날 것의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.
수십 번 수정하고 고민했다.
표현력의 한계라도 느끼는 순간 끝내주는 최악을 느꼈다. 그래서머리는반쯤닫고손가는대로그리는어린이가필요했다.
하루에도 수백수천 번 같은 현상에 다른 감정을 가진다.
방금 그리고자했던 감정이 찰나의 사이에 진절머리 날 정도로 싫어질 때 도있다.
이감정들을하나의묶음에담는건
향수와 썩은 고등어를 같이 담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.
따라서 ‘그림 앨범’이라는 각각의 주머니를 만들어 모든 그림과 감정이 자신의색을잃지않고있을수있게끔만들었다.
[1집-pastelbrain] [2집-트집] [3집-안일] [4집-소녀][5집-수많은혼자들] 그리고 지금 [RAW Project]라는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.